섭지코지에서 한참 헤맨 뒤에,

비행기 시간도 다가오고 구입했던 표도 소진하기 위해서 선녀와 나무꾼으로 이동했다.

선녀와 나무꾼은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곳이다.

내 추억은 아니고 나보다 한 10살 정도 많은 분들의 추억을 메인으로 하는것 같다.

추억 속으로 출발~

어릴 적 동네에서 엄마에게 백원 달라고 해서 열심히 스프링 늘어날때 까지 타던 

이동식 테마파크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붕어빵은 지금도 팔고 있어서 아이들도 침을 흘리고 있다.

 

옛날식 극장이다.

극장 가운데 난로가 있는데 나도 저건 본적이 없다.

옛날 시장 골목 풍경이다.

저 뒤에 뻥튀기 아저씨는 동네에서 대포 쏘는 아저씨로 유명했다.

옥수수, 쌀을 튀겨 주었는데 나는 쌀튀기가 더 좋았다.

근처 딱지가 있어서 딱지 치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쳐서 그런지 딱지가 딱 붙어서 넘어갈 생각을 안한다.

추억의 방송국에서 서로에 대한 가짜 뉴스를 전하고 있다.

흘러간 가요 콩굴 대회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사회자만 열심히 춤추고 있다.

공중변소는 이용한적은 없었고

저 요강은 이용해 본적 있었다.

외부 화장실은 무서워서 소변은 요강에서 해결한 적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동네 주점에서 한잔씩 걸치고 극장마당에서 흥에 취해 있다.

 

옛날 교실이다.

이런 교실에서 나도 공부를 했었는데,

이런 교실에서 바닥 왁스칠을 했었다. 

갑자기 손끝에 가시가 박히는 느낌이 든다.

우리들의 추억이 있는..

강남 스타일 앞에서 사진을 넘어 갈 수 없지

아이들의 국롤이다.

 

공포의 집이다.

어둠이 가장 큰 공포이다.

추억의 공포의 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군대에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잘 데리고 돌아왔다.

 

추억의 선녀와 나무꾼을 뒤로 하고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배를 채우고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고로케를 먹고

떡볶이를 먹고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고 좋은 추억을 쌓게 되어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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