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 [제주] 여름 휴가 - 4일
한라산을 다녀와서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TV에서 태풍이 올라온다고 난리다.
4일 저녁배로 완도로 가야하는데, 걱정이 앞서서 여객 홈페이지 접속해 보니 우리가 탈 배가 결항으로 딱!!! 써있었다.
차량 때문에 배를 이용해야하는데 걱정이 많았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다가, 답이 안나와 일단 자고 다음날 생각해 보기로 했다.
다음날 선박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니 역시 불통... ;;
일단 항구로 이동하자고 하고 짐을 싸고 이동 준비를 하는데, 여객사에서 전화가 왔다.
여객사 : "고객님 배 결항 됨"
나 : "어쩌죵?"
여객사 : "다음배로 예약 해줄께요. 그런데 자리는 불편할꺼임"
나 : "감사감사 이따봐용"
이렇게 일단 육지로 가는 부분은 해결 되었다. (다행!!!!)
그리고 4일째 일정을 시작했다.
우도를 갈려고 했는데, 태풍 때문에 그냥 설렁설렁 다니기로 하고 일단 성산쪽으로 출발했다.
루니가 우도땅콩잼을 사야한다고 해서 선물가게로 향했다.
관광상품이 아기자기하고 이쁜것이 많은 선물가계였다.;;
두번째는 김녕 미로 공원으로 향했다.
예전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향했다.
뜨거운 여름에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쁘고 좋기는 했으나 여름에 제주 야외 활동은 물놀이 아니면 안하는것으로 ;;
모자, 부녀 팀으로 나눠서 누가 먼저 탈출 하나 내기했으나,
너무 뜨겁고 모자팀은 저기 두었다가 집에 못갈것 같아서 빨리 탈출했다.
다음은 내가 가고 싶었던 넥슨 컴퓨터 박물관으로 향했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 좋은 장소이다.
개인적으로 추억의 물건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끝으로 제주 여름 휴가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나와서 제주항 근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배를타고 완도로 이동 그리고 수면 - 운전 - 수면 - 운전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좋은 여행지,
좋은 날씨,
좋은 일정,
좋은 숙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이번 여행은 너무 즐거웠다.
여름 휴가 끝....
휴가만.